부모님을 모시고 베트남에 다녀온 다음주, 이번엔 장모님을 모시고 서해안엘 다녀왔다.
장인어른은 선약이 있으셔서 못 가시고, 처형과 조카가 함께 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변산 대명 리조트.
여기서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그리 가깝지 않은 거리긴 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달리 길 위에 차는 많지 않았다. (내가 배가 아파서 졸음쉼터에 쉬었던 건 안 비밀)
1. 안성 휴게소
안성휴게소가 왜?
방송 매체의 힘을 다시한번 느낀 곳이다. 10에 9명은 소떡소떡을 들고 다니네....
다들 SNS를 하는지 블로그를 하는지 사진은 엄청 찍음
근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휴게소보다...... 엄청 맛있었음.
2. 대명 리조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변산 대명은 오래됐다. 실제로 객실은 오래되었다기보단 낡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많은 직원분들께서 도와주셨지만.... 좀 이상한(?) 어설픈 (?) 느낌이 많았다.
1) 뭔가를 프런트에 요청하면...... 느리다. 그리고 어영부영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인다. 많이 바빴나?
2) 지하 3층 주차장이 공사로 막혀있어, 그야 말로 지상/지하 주차장이 돌고도는 차로 난리가 나고 있는데,
직원은 1명이 로비 앞으로 들어오는 차만 정리하네. 덕분에 크지도 않은 지상주차장에서 곤혹스러웠다.
3. 육자매 횟집
도착해서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으러 리조트 앞 격포 해변으로 나갔다.
인터넷으로 참고해서 들른 육자매 횟집.
와아.... 관광지라 그런지 정말 접시가 비쳐 보이리 정도로 얇은 도미회가 나왔다.
5인 15만원, 장모님도 모시고 왔는데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 였다.
게다가 식당에 돌다니는 파리들은 덤. ㅠ
손님이 우리 포함 2팀 밖에 없어서인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인지 생각보다 많은 파리가 우리의 식사를 방해했었다. 흠.
다시 간다거나, 누가 변산을 간다면 말리고 싶다.
4. 군산 식당
앞서 횟집서 뜨끔하고 반신반의 하며 들어간 다음날 아침 식사 장소.
우리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군산식당으로 들어왔다. 당연히 다른 식당은......
와이프와 “인터넷이 무섭다” 얘기하며 첫 술을 떴는데, 여긴 너무너무 맛있었다.
점점 더 인터넷 정보는 복불복이구나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백반과 바지락 죽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5. 서해안 일몰&노을
뭐니뭐니 해도 변산하면 서해안에서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노을이지.
다행이도 우리가 간 날은 날씨가 너무도 좋아 아래 같은 사진을 건졌다.
이 사진에 무슨 부연 설명이 더 필요할까.
변산 여행 정리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