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준비물1 아빠되기 Mode - 레벨 업 소파에서나. 침대에서나. 카페에서나. 밖에서나. 어디서든 와이프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샌가 앞으로 찾아올 아이, 임신 이야기로 결론이 나곤 했다. 몇 번의 아픔을 겪으며 마치 이상향 처럼 보이기만 했었던 그것. 언제나 힘을 내 보지만 그만큼 불확실성도 커져 불안하기만 했던 그것. 우리 손으로 뭔가 해결할 수 없음에 무척이나 답답했던 그것. 그랬던 것이 어느 새 임신의 기쁨을 지나 만삭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제는 진짜 아빠 되기 모드가 필요한 단계. 레벨 업. 지난 주말엔 처형이 사용하던 육아용품들을 트렁크에 가득실어 가져왔다. 장난감. 옷. 각종 책들. 매트. 범퍼.. 트렁크에 가득 싣고 나니, 집에다 모두 올려놓고나니 조금 더 실감이 난다. 문득 대학병원에서 초음파를 처음 .. 2021.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