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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소양증2

D-day! 쑥쑥이 In the house :-) 210315 오늘은 드디어 쑥쑥이가 태어나는 날. 사실. 와이프의 소양증이 심해진 최근 한달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 여러 피부과를 다니며 전전긍긍하다가, 결국은 분당서울대 피부과에 협진을 시작했다. (다만, 분당서울대 피부과에서도 임신 중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래서 와이프는 출산 전 진료를 주간단위로 다니며 쑥쑥이와 피부의 상태를 함께 체크했다. 지난 주 화요일, 날짜로는 3월 9일. 이 날은 산부인과, 마취과, 피부과 진료를 모두 본 날이었다. 결과적으로는, 피부 소양증 상태, 전치태반으로 확정난 와이프의 자궁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수술 예정일이었던 3월 19일보다 4일 정도 앞당겨 3월 15일에 수술을 하자고 했다. 앞전 진료에서 이러한 내용을 권하고 고민하게 했다면, 오늘의 진료.. 2021. 3. 15.
[32주] 갑작스레 찾아온 소양증 210216 지난 주 병원을 다녀오기까지, 쑥쑥이는 거진 2 kg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저녁부터 와이프가 슬슬 몸을 긁기 시작했다. 임산부의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아랫배쪽의 피부가 트는 것은 다반사. 그 때문에 여러 튼살 크림도 나오고 있다. 와이프도 점점 트는 정도가 심해져서 간지러워지는 만큼 더욱 더 튼살 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있었는데, 지금의 간지러움은 그걸 뛰어넘었다. 살짝 긁기라도 하면 수포처럼 자잘한 종기들이 올라오면서 미친 듯이 가렵기 시작한다. 어제와 오늘은 잠을 설치고, 자는 중간에도 마구마구 긁을 정도. 수포가 가라 앉도록 냉찜질을 해 봐도, 알로에를 발라보아도, 부채질로 피부 온도를 낮춰보아도 소용이 없었다. 몸 내부에 카페인을 섭취해주면 좀 나아진다.. 202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