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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은 5월 2일. 오전 10시.
좀 전에 그녀는 밝게 손을 흔들며 간호사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할일은.
두둥두둥.
이식 & 아토시반 맞기.
그 전에 결정해야 했던 우리의 고민.
4일 배양 2개냐.
5일 배양 1개냐.
이 고민에 대한 답은 의사선생님께서 미리 결정을 하신터였다.
가장 중요한 건.
선근증 & 선근증 수술을 한 환자에게 쌍둥이 임신은 정말 Bad Case가 될 수 있다는거.
게다가 다행이도
우리 배아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채취 16개 → 성숙난자 11개 → 수정10개 → 잘 자라고 있는 배아 8개
즉, 채취 기준으로 50%의 배아들이 살아남았는데,
정확하게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배아의 상태가 굉장히 좋음을 많이 강조하셨다.
이대로만 잘 간다면 냉동 배아도 1~2개 이상 나올꺼 같다고 하셨고.
Hoxy나 싶어서 어제 이식할 준비도 하고 갔지만,
5일 배양이 충분히 가능할꺼란 말씀에, 그리고 쌍둥이는 절대 위험하단 얘기에
오늘 이식으로 맘을 굳혔다. (+냉장에 대한 어느정도의 확신(?)까지.)
지금까지 와이프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 여러가지 약/주사를 처방 받았다.
앞서 검사한 갑상선 수치가 좀 낮아서 갑상선 약까지 추가.
엉덩이가 딱딱해지는 돌주사, 아스피린, 채취로 인했던 항생제 등등.
아 오늘 혹시나모를 자궁 수축을 미리 방지할 아토시반까지.
10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아토시반을 맞고.
11시 전후로 이식하고 나오겠지.
자기야. 잘 하고 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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