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2 쑥쑥이와 초보 아빠/엄마 - 100여 일의 기록 오늘은 7월 4일. 쑥쑥이가 태어난 지 벌써 112일 째 되는 일요일 아침. 쑥쑥이의 새벽 수유를 마치고. 정말 오랫만에. 블로그에 기록을 남긴다. 노트북 앞에 앉아서 생각을 정리하면서 이런 일 저런 일을 적는다는 것. 평소라면 별 일 아니었을 테지만, 지금 내겐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이었다. 평일엔 퇴근하고 한시간 남짓 쑥쑥이를 보다보면 어느새 씻고 재울 시간. 주말엔 가능한한 그녀가 육아에 신경쓰지 않게끔 내가 나서서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휴식이라는 핑계 아래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 쨌든.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짧았던 단편영화와도 같았던 지난 100일간의 기억을 끄집어내본다. 아.... 짧았던 단편영화라고 했던 얘긴 취소. 쓰려니 한 바가지네 :) 2021.07.04 - [아빠일.. 2021. 7. 4. 처음이자 마지막 면회, 그리고 NICU 생활 2021.03.27 - [아빠일기/반가워 쑥쑥아] - 2021년 3월 15일 10시 55분. 안녕? 반가워 :-) 쑥쑥이는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보통 4시간 뒤인 약 3시 경 첫 식사? 수유? 분유?를 먹게 된다고 했다. 즉 3시 전까지만 어느 브랜드 분유를 먹일지 결정하고 알려주기로 했다. 그 사이 와이프는 회복실로 이동했고, 와이프를 바라보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2시쯤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왔다. "아기 분유를 지금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분유 브랜드 정하셨어요?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배를 좀 일찍 고파하나 싶었다. 그리고 7시 반에 신생아실로 면회를 갔다. 그녀는 아직 움직일 수 없었기에, 내가 가서 아이를 보고 출산 즉시 확인 못했던 손과 발도 확인을 했다. 눈.. 2021.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