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집중하자1 과거의 기억, 아픔 그리고 지금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고, 한동안 글을 쓰지 않은 적이 있다. 바로 6차 시험관을 실패한 직후. 2주동안 2번의 미세 하혈로 받아들인 유산의 기억, 아니 절대 잊을 수 없는 아픔. 그리고 지금. 일곱번째 시험관의 임신테스트기 두줄을 받아든 오늘. 굉장히 좋았다. 뛸듯이 기뻤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하지만 그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건 나 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마찬가지. 우리 부부에게 그 과거의 기억이 굉장히 큰 아픔이었기에. 굉장히 조심스럽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냥 좋아하지 못했다. 어찌 보면 힘들게 착상하고 있는 우리 2세에게 미안하다고 할 정도. 그치만, 아직 우리 부부에게 이제 막 시간이 주어진거고, 앞으로 다가올 일이 많기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이젠 지금에 집중하.. 2020.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