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핫3 선근증 주사 투약 9주차_190118 190118 드디어.왔다. 뭐가? 갱년기 증상이. 1주일 정도 와이프를 괜스레 맘고생 시켰던 그가 온 것이다. 퇴근 하고 집엘 가보니 베란다에 우두커니 서 있는.그녀의 핫핫을 대하는 자세. 순간 와이프 등에선 식은 땀줄기 하나가 흘러내렸지만, 그래도 와이프는 만족해 했다. 그리고 생긴 또 하나의 증상. 세번째 주사를 맞은 이후로, 손이 자꾸 붓는다. 사실 이 증상은 피가 비치면서 뭔가 잘못된 증상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와이프의 뛰어난 검색 신공(?)으로 손/발/등이 붓는 동료들의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무튼 갱년기 증상 덕분에 요즘 와이프의 기분이 굉장히 좋다. 많이 우울해할까 걱정했지만 너무너무너무 잘 이겨내고 있고, (가끔은 전혀 우울해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도) 주말마다 여기저기 놀러다니려.. 2019. 1. 18. 선근증 주사 투약 9주차_190115 190115 오늘은 화요일.벌써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9주가 되었다. 헌데 문제가 있었다. 두둥. 일요일 저녁이었을까? 약간 피가 묻어난다고 하더라.뭐 아주 미량이라 괜찮겠지 했는데 어제는 양이 좀 더 많아져서 속옷에 묻을 정도라니. 단순히 병원을 가봐야 하는 거를 떠나서갑자기 피가 보이니 와이프의 멘탈이 저 먼치 나락으로 떨어졌다. 근래 맞은 세번째 주사가 좀 이상하긴 했다. 퇴근해서 들어오면 이따금 핫핫 거리면서 얼굴이 발그레해지고선풍기를 끌어안고 베란다를 왔다갔다 하곤 했는데 세번째 주사 이후론 없다. 배 아픈 것도 없고 체온 상승도 없으니 아주아주 살 것 같다지만너무 증상이 없으니 이상해 하던 찰나였다. 그러던 중에 피가 비치니. 멘탈은 저 멀리. 어제는 퇴근하고 왔더니 결국 울고야 말았다. 주사.. 2019. 1. 16. 선근증 주사 투약 8주차_190108 190108 작년에 선근증 주사를 투약한 이래로 2년이 되었다. 훗. 주사를 맞는 3개월이 꽤 길꺼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벌써 세번째 주사를 맞았다. 와이프를 진료한 의사선생님은 참으로 많이 놀랐다. 보통 두번째 주사부터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서 힘들어하곤 하는데, 와이프는 그런게 별로 없었다. 아, 물론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일은 계속 있었다. 다만 두번째 주사를 맞고 난 이후가 가장 심했고, 점차 횟수/빈도는 줄어갔다.마치 주사약의 효력이 점차 약해지는 것처럼. 그래서 요 며칠은 정말 잘 보냈다.체온이 이따금 상승하고 2주에 하루 정도 우울한 날이 있었던 것 말고는. 정말 꿋꿋이 잘 버텼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오늘 진료에서는 우선 2/1 초음파 사진을 찍어서 주사의 영향 정도를 보고 앞으로의 일.. 2019.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