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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초음파2

[26주] 입체 초음파 찍는 날 어제 그저께. 그러니까 날짜로 21년 1월 6일. 우리 부부는 입체 초음파를 찍으러 병원엘 다녀왔다. 정밀초음파를 봤던 분당서울대에서는 입체초음파를 볼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을지대 진료 날짜로 입체초음파 예약을 잡았다. 아무래도 산과 전문이 아닌 을지대병원이다보니 임산부보다는 일반 여성이 훨씬 더 많았고, 긴 대기로 인해서 진료 전 입체 초음파를 찍었다. 정말 너무도 상냥하게 우리 부부를 맞아주시고, 설명해주신 담당자분은 완전 최고였다 :-) 쑥쑥이는 초음파를 갖다 대자마자 턱을 쓰으윽 들며 멋진 포즈로 엄마아빠한테 얼굴을 짠! 하고 보여줬다. 여기도 영상을 제공하진 않았기에,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었는데 총 시간은 40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입체 초음파 촬영이 끝났다. 그.. 2021. 1. 8.
[24주] 쑥쑥이 초음파 중 일어난 일. 똑바로 누우면 어지러워요. 오늘 임신당뇨 검사와 함께 정밀 초음파 진료가 있었다. 앞선 정밀초음파 당시에, 쑥쑥이가 심장을 잘 보여주지 않았었고, 신장의 소변을 배출하는 관이 살짝 늘어져 있어 다시 보기로 했었다. 초음파를 보면서 여기저기 길이를 재고, 확인하고 있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말했다. "선생님, 저 너무 어지러운데 잠시만요" 라고 하니 초음파 선생님은 임산부에게 쉽게 일어나는 증상이니, 편히 몸을 옆으로 뉘이라 했다. 커져버린 배 때문에 똑바로 누울 경우 뒤로 가는 대동맥(?)을 압박해서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다고도 설명해주셨다. 난 그렇구나 하고 있는데, 순간 와이프의 얼굴이 식은땀으로 가득차 버렸다. 그새 엄청 놀라고 힘들었나보다. 에고. 잠시 후 진정이 되고 다시 시작된 초음파. 그러나 또다시 어지럼증이 몰려왔다. .. 202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