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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5

선근증 주사 투약 9주차_190118 190118 드디어.왔다. 뭐가? 갱년기 증상이. 1주일 정도 와이프를 괜스레 맘고생 시켰던 그가 온 것이다. 퇴근 하고 집엘 가보니 베란다에 우두커니 서 있는.그녀의 핫핫을 대하는 자세. 순간 와이프 등에선 식은 땀줄기 하나가 흘러내렸지만, 그래도 와이프는 만족해 했다. 그리고 생긴 또 하나의 증상. 세번째 주사를 맞은 이후로, 손이 자꾸 붓는다. 사실 이 증상은 피가 비치면서 뭔가 잘못된 증상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와이프의 뛰어난 검색 신공(?)으로 손/발/등이 붓는 동료들의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무튼 갱년기 증상 덕분에 요즘 와이프의 기분이 굉장히 좋다. 많이 우울해할까 걱정했지만 너무너무너무 잘 이겨내고 있고, (가끔은 전혀 우울해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도) 주말마다 여기저기 놀러다니려.. 2019. 1. 18.
선근증 주사 투약 8주차_190108 190108 작년에 선근증 주사를 투약한 이래로 2년이 되었다. 훗. 주사를 맞는 3개월이 꽤 길꺼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벌써 세번째 주사를 맞았다. 와이프를 진료한 의사선생님은 참으로 많이 놀랐다. 보통 두번째 주사부터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서 힘들어하곤 하는데, 와이프는 그런게 별로 없었다. 아, 물론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일은 계속 있었다. 다만 두번째 주사를 맞고 난 이후가 가장 심했고, 점차 횟수/빈도는 줄어갔다.마치 주사약의 효력이 점차 약해지는 것처럼. 그래서 요 며칠은 정말 잘 보냈다.체온이 이따금 상승하고 2주에 하루 정도 우울한 날이 있었던 것 말고는. 정말 꿋꿋이 잘 버텼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오늘 진료에서는 우선 2/1 초음파 사진을 찍어서 주사의 영향 정도를 보고 앞으로의 일.. 2019. 1. 8.
선근증 주사 투약 5주차_181221 181221 선근증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5주차. 와이프는 지난주 화요일 (12/11) 병원에 가서 2번째 주사를 맞고 왔다. 이제 증상이 나타날꺼라며.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라던 의사 선생님. 주말엔 여행을 다니면서 답답해 하지 말라고 귀뜸도 했다. 한켠으론 배가 편안해진다는 와이프의 즐거움이 보이면서도, 조심스럽게 찾아올 고통의 시간이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정말 꽤나 조용히 하지만 순식간에 찾아왔다. 이 주사가 촉진시키는 갱년기 증상의 키 포인트. "갑작스런 체온 상승/하강" 요즘 나는 와이프를 '핫녀'라 부를만큼 더위를 많이 탄다. "아아아아아아아아, 핫핫 하하하하핫핫" 이라며 체온이 올라감을 알리는데, 몇초 사이 와이프의 상의가 눅눅? 축축? 해짐을 느.. 2018. 12. 21.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과배란 시작_181020 181020 6차 시험관 진행을 위해 두번째로 병원엘 다녀왔다. 오늘은 나도 피검사를 해야할 일정이었고, 와이프도 회사를 다니다보니 항상 토요일 오전 일찍 갔었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아마 오늘은 처음으로 11시 반에 간거로 기억나는데, 오히려 일반진료가 끝나가는 타이밍이라 그런지, 주차, 기다림 모두 엄청 짧았다. 어쨌든 오늘은 와이프의 자궁을 초음파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의사선생님과의 진료상담이 있을 예정이었다. 자궁의 상태가 괜찮아졌다면, 아마도 과배란 시작하자고 하겠지. 병원 도착 후, 와이프가 자궁초음파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피검사를 진행했다. 5분 만에 끝~! *참고: 분당차 여성병원의 토요일 채혈 시간은 Official 12시까지! 그러나 12시를 넘겨도 할 수는 있었다. 나도 .. 2018. 10. 21.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배란 억제_181018 181018 와이프가 여섯번째 시험관을 하기 위해 병원엘 다녀왔다. 역시나 가장 먼저 한 일은 자궁 초음파. 내가 알 순 없지만... 뭐 이젠 셀카 찍듯 너무 자연스럽게 초음파를 찍지 않을까 싶다. 에구. 그리고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 면답? 진료? 어쨌든.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산부인과 의사들은 환자들과 그 어느 의사보다 밀접한 느낌이다. 다음주 퇴사 소식도 전하고, 이에 맞춰서 앞으로 6차 시험관을 어떻게 진행할지도 의논했다. 물론 이 모든 건 앞으로 있을 과배란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얼마만에 나오느냐에 달리기도 했다. 와이프는 6차 시험관도 시험관이지만, 선근증 치료(?), 억제(?)도 함께 병행해야 했기에, 우선 과배란을 통해서 좋은 배아를 얻은 후에, 조금 더 높은 착상을 위해 선근증.. 2018.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