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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선근증

선근증 주사 투약 5주차_181221

by 바람살랑 2018.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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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1



선근증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5주차.


와이프는 지난주 화요일 (12/11) 병원에 가서 2번째 주사를 맞고 왔다.




이제 증상이 나타날꺼라며.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라던 의사 선생님.


주말엔 여행을 다니면서 답답해 하지 말라고 귀뜸도 했다.




한켠으론 배가 편안해진다는 와이프의 즐거움이 보이면서도,


조심스럽게 찾아올 고통의 시간이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정말 꽤나 조용히 하지만 순식간에 찾아왔다.




이 주사가 촉진시키는 갱년기 증상의 키 포인트.


"갑작스런 체온 상승/하강"




요즘 나는 와이프를 '핫녀'라 부를만큼 더위를 많이 탄다.



"아아아아아아아아, 핫핫 하하하하핫핫"


이라며 체온이 올라감을 알리는데,


몇초 사이 와이프의 상의가 눅눅? 축축? 해짐을 느끼는 경우도 점차 잦아 진다.



이와 함께 더 힘들게 하는 건..


체온 상승 때문에 잠을 자꾸 설친다.



잠을 설치니 늦게까지 자지만 깊이 못 자고 - 느지막히 일어났지만, 피곤해서 낮잠에 빠지고 - 밤에는 잠도 잘 안 오고 체온도 높아지는


안타까운 사이클에 빠지고만다.



심한 사람은 밤에 전혀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처방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도.. 그래도 와이프는 잘 이겨내고 있다.


일부러 주말 스케쥴 꽉 채우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즐겁게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보면 2018년도 안녕!




세번째 주사는 1월 초에 맞을 예정. 우선 그때까지 핫걸의 싸움은 계속 될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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