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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선근증

선근증 주사 투약 3주차_181206

by 바람살랑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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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6



어느 덧 주사를 맞은지 3주차를 지나고 있다.


2주차에는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고, 여러 모로 눈에 띄는 증상은 없었다.




하지만, 눈에 띄지 않을 뿐 와이프가 느끼는 증상들은 조금씩 있었다.




1. 이건 증상은 아니지만, 배가 굉장히 편해졌다.

 

이따금 배가 땡긴다, 아프다, 자궁이 아프다 등등을 표현했는데, 주사를 맞은 이후로 한번도 이런 얘기를 한적이 없다.

당연히 실제로 전혀 느낌 없다고 한다.



2. 배와 발이 따뜻해졌다.


와이프의 배는 늘상 차가웠다. 그래서 줄곳 찜질을 많이 했는데, 주사를 맞고나서는 차가운 정도가 많이 덜해졌다.

발도 마찬가지로 많이 차가웠는데, 이것도 많이 사라졌다. 이거는 아마 아래 증상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3. 체온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어느 순간 체온의 급격한 변화가 시작됐다. 


그래서 여행 중에 바르셀로나에서도 추위를 엄청 느꼈고, 안달루시아 남부에서도 더위를 타기도 했다.


가장 정점은 돌아오는 비행기 안.

다른 승객들은 추워서 담요를 덮고 잠을 청하는데, 와이프 혼자 안절부절.


물어보니 비행기 안이 너무 덥단다. 벗을 수 있는 겉옷은 다 벘었는데도 등에는 땀이 쪼르륵.


결국 한참 후에 괜찮아졌는데, 너무도 힘들어했다.




곧 두번째 주사를 맞고, 또 한 번의 주사가 남는다.


조금씩 여러 증상이 시작될 거라 생각하지만, 역시나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




자기야. 힘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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