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일기/기기

[사용기] 로지텍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K375s

by 바람살랑 2018. 10. 31.
반응형

약 1년 전 나는 회사에서 두개의 키보드를 썼다.


PC용 키보드와 스마트폰용 폴더식 키보드



물론, 회사PC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카카오톡이 막혀 있기 때문에,



보다 원활(?)히, 몰래(!), 자연스럽게(ㅋㅋ) 카카오톡을 쓰고자 함이었다.


이게 가장 큰 원인이었겠지만 물론 회의 때도 필기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항상 사용했다는 아님.)




아무튼 그러던 중 K375s 라고 하는 풀사이즈 타입의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가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약 1년 반 전)



가격대는 4만원 (현재는 약 3만원 수준으로 떨어짐)


만족도 대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격이었음에도, 나는 너무 비싸단 생각에 중고나라를 기웃거리는데.....




판매글이 올라오는 족족 몇 초만에 거래가 성사되는 기염을 본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나 또한 악에 받쳐 결국 중고로 구매했다. 



거래를 위해 만났던 판매자에게 듣는 어이없음이란....

(판매글 올리자마자 3초만에 문자가 왔다는 스토리)




아무튼, 중고든 새거든 너무너무너무 잘 쓰고 있다.


1년을 넘게 썼더니 많은 키가 반질반질해지긴 했지만, 조옥므 부족한 면도 있지만 활용도 면에서는 완전 체고 강추다.



강추 ★★★★★★★★★★★★★





지금 쓰고 있는 K375s 키보드 사진


회사에서 매일매일 어마어마한 타이핑을 한지라 군데군데 반질거리는 키를 볼 수 있다. 

(나름 일주일에 한번씩 키 사이를 닦음)



이 키보드의 최애 포인트 펑션 키.


1번 - 동글이 적용

2/3번 - 블루투스 적용


1번 → 2/3번 변경시는 펑션키를 함께 누르며, 돌아갈 땐 그냥 1번만 눌러도 된다.

2/3번을 왔다 갔다 할 때에는 펑션을 함께 눌러줘야 한다.



나는 현재 이렇게 쓰고 있다.


1번 - 회사 PC

2번 - 스마트폰

3번 - 개인용 노트북 또는 아이패드



간혹 국내/외 출장 또는 개인적인 용도로 회사에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쓸 때에도 이 키보드를 이용해서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다.


조만간 무선 HDMI 등을 이용해서 회사 모니터에서 노트북을 그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려고 한다. 커밍 쑨!



키보드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반질해진 키와 함께 아래 알트/컨트롤 키가 조금 다른 걸 볼 수 있다.


아무래도 노트북/안드로이드/IOS/맥 등을 모두 쓸 수 있게 만든 키보드다 보니 겸용으로 쓰는 키가 많다.

(로지텍에서 필요가 없다고 판단된 일부 윈도우 키/한영키도 빠지거나 협쳐졌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이거라고 말하고 싶다.


그닥 불편하진 않지만, 윈도우키, 한영키, 프린트스크린 키등을 자주 쓰는 나에겐 여러키를 함께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다만 다른 만족도 너무 커서 이 단점은 요만하게 보인다.



그리고 말하고 싶은 세세한 단점은 2가지다.


첫번째, K375s에는 별도의 안내 램프가 없다. 

캡스락/넘록 등 이게 눌렸는지 아닌지는 키보드에서 알 수가 없다.

요즘 많은 키보드들이 별도 프로그램으로 이걸 알려주는데.... 우리 회사PC는 보안상 프로그램이 막혀있다.


그래서 눌러봐야 알 수 있다. 젠장.



두번째, 1/2/3 기기 중 어떠한 장비에 연결되었는지 시인성이 약간 떨어진다.


버튼을 누를 때, 흰색 LED가 들어오지만, 그 마저도 제대로 안 보면 보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종종 1번으로 해 놓고 스마트폰을 보며 타이핑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간혹 동시에 1/2/3을 번갈아 가며 쓰게 되는 일이 생기는데, 이거 생각보다 헷갈린다.


램프 사이즈를 키우거나 밝기/색상을 변경하므로써 보다 시인성을 높였으면 한다.



물론 그 외에 모든 것은 장점이다.


무선이고 배터리도 쉽게 닳지 않는다. 이거 전에 M사 무선 키보드를 썼는데, 6개월에 한번은 배터리를 갈았던 거 같다.

책상도 깨끗해지고, 스마트폰을 들었다내렸다하는 불편함도 없다.


키감은 전형적인 로지텍 키감이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쓰다보니 적응된 듯 싶다.



앞서 첫 타이핑 글자가 2번 나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거 공문 등을 쓰다보면 생각보다 골치 아팠다)

펌웨어로 해결됐고, 지금은 너무 만족스럽다.



회사에서 쓰는 물품 중 첫번째 내 개인 물품이긴 했지만, 정말 좋다.


앞서 쓴 목적이 불순하다고 보는 동료가 아니라면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아! 키보드에 함께 오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있는데,,,


생김새가 투박하고 스마트폰 거치하기엔 너무 커서 언젠가 그냥 버렸다. 그래서 사진도 없음.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