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2 [100일 기록] 잠잠잠잠잠잠...... 낮잠 쑥쑥이는 집에 온 이후 정말 잠이 많은 아기였다. 품에서도 쿨쿨, 역류방지쿠션에서도 쿨쿨, 매트 위에서도 쿨쿨. 정말 수유할 때를 제외하곤, 아니 수유 중에도 잠에 스르륵 빠지곤 했다. 요즘 엄마아빠들이 말하는 "등센서"라곤 찾아볼 수 없는 프로 수면러. 이쯤 되니 그녀는 너무 자는 게 아닌가 걱정 하기도 했다 :-) 물론, 지금은 기우였다는 걸 너무도 잘 알지만. 그런데. 쑥쑥이의 잠이 어느 샌가 낮/밤이 뒤바뀌고 있었다. 덜덜. 아니 거의 뒤바뀐 채로 집에 왔다고 하는 게 맞다. 추정컨데, 임신 말 그녀의 컨디션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NICU에서도 하루 종일 불이 켜진 방에 있었기에, 쑥쑥이가 인지하는 낮과 밤이 좀 달랐던 거라 생각했다. 밤 11시만 되면 엄마 뱃속에서 .. 2021. 7. 4. 선근증 주사 투약 5주차_181221 181221 선근증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5주차. 와이프는 지난주 화요일 (12/11) 병원에 가서 2번째 주사를 맞고 왔다. 이제 증상이 나타날꺼라며.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라던 의사 선생님. 주말엔 여행을 다니면서 답답해 하지 말라고 귀뜸도 했다. 한켠으론 배가 편안해진다는 와이프의 즐거움이 보이면서도, 조심스럽게 찾아올 고통의 시간이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정말 꽤나 조용히 하지만 순식간에 찾아왔다. 이 주사가 촉진시키는 갱년기 증상의 키 포인트. "갑작스런 체온 상승/하강" 요즘 나는 와이프를 '핫녀'라 부를만큼 더위를 많이 탄다. "아아아아아아아아, 핫핫 하하하하핫핫" 이라며 체온이 올라감을 알리는데, 몇초 사이 와이프의 상의가 눅눅? 축축? 해짐을 느.. 2018.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