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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근증수술6

[26주] 입체 초음파 찍는 날 어제 그저께. 그러니까 날짜로 21년 1월 6일. 우리 부부는 입체 초음파를 찍으러 병원엘 다녀왔다. 정밀초음파를 봤던 분당서울대에서는 입체초음파를 볼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을지대 진료 날짜로 입체초음파 예약을 잡았다. 아무래도 산과 전문이 아닌 을지대병원이다보니 임산부보다는 일반 여성이 훨씬 더 많았고, 긴 대기로 인해서 진료 전 입체 초음파를 찍었다. 정말 너무도 상냥하게 우리 부부를 맞아주시고, 설명해주신 담당자분은 완전 최고였다 :-) 쑥쑥이는 초음파를 갖다 대자마자 턱을 쓰으윽 들며 멋진 포즈로 엄마아빠한테 얼굴을 짠! 하고 보여줬다. 여기도 영상을 제공하진 않았기에,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었는데 총 시간은 40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입체 초음파 촬영이 끝났다. 그.. 2021. 1. 8.
자궁 선근증 수술_ 1년 2개월 후 어느 덧 와이프가 선근증 수술을 한지 1년을 훌쩍 넘겼다. 그 사이 와이프는 임신을 했고, 쑥쑥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권용순 선생님은 임신을 하면 초기에 한번 진료를 하자 하셨었는데, (초기면 대체 몇주를 말하는겐가) 당연히 20주 이후로 생각하다가, 확인전화를 해보고 그때는 너무 늦다는 피드백. 부랴부랴 예약일정을 바꾸고 16주에 병원 방문! 권용순 선생님의 진찰 결과, 자궁이나 태아에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음. 이제는 수술에 대한 F/up 보다는 임신 유지/출산에 대한 f/up이 필요하니 함께 수술을 진행했던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기를 권하셨다. 그 선생님은 바로 곽재영 선생님. 울산대 병원에서 을지병원으로 함께 오시기도 했고, 수술 전후로 나눠서 보시는 듯 하다. 아무튼 그렇게 진료를 하게 된.. 2020. 12. 13.
자궁 선근증 수술_8개월 후 진료 아. 시간 정말 빠르다. 벌써 선근증 수술을 받은 지 8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긴 했지만, 아무튼 달력으로 날짜를 세어보며 퍽 놀랐다. 원래 6개월차에 진료를 했었어야 했지만, 7차 시험관 일정 때문에 2달 정도를 미뤘다. 그래서 받게 된 8개월 차 진료. 을지병원은 집에서도 멀고, 이미 내가 연차를 많이 쓴 터라. 장인어른께서 함께 해주셨다. 이번에도, 앞전 진료도 모두. 장인어른, 감사합니다 :-) 와이프에게 들은 내용을 정리해보면, 1. 자궁과 난소 부근에 유착이 생겼다. ㄴ7차 과배란 때문에 생긴 것으로 추정하며, 유착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는거니 너무 걱정 말 것. 게다가 나중에 아이를 낳고나면 복강경 등으로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음. 다만 이로인해 유착으로 인한 통증 또는 .. 2020. 6. 8.
[7차] 2차 시험관 결과, 그리고 그 이후 1차 피검사 결과가 나왔던 5월 11일. 그리고 오늘. 역시나 기록을 해 두어야 한다는 건 알았지만. 마음이 움직이긴 쉽지 않았다. 휴. 와이프는 1차 피검 이후, 5월 13일 2차 피검을 진행했다. 원래 예정된 2차 피검은 5월 15일 금요일이었지만, 너무도 답답하고 궁금하고 걱정되는 맘에, 병원을 방문한 김에 피검을 했다. 그리고 듣게 된 수치. 2nd 피검사 결과: 150 흠. 적어도 2일간 1.66배, 일반적으로 2배가 올라야 한다고들 하는데, 와이프의 수치는 1.5배밖에 오르지 않았다. 지금부터 시작된 걱정, 불안, 초조. 아주 지옥같았던 시간. 하지만 지금은 나도, 와이프도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냥 기다리는 것 뿐. 이 시간이 말도 못하게 오래 걸린다는 거.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다.. 2020. 5. 25.
[7차] 이식 후 6일째 되는 날. 오늘은 5월 7일. 이식 후 6일 째 되는 날. 2020/05/02 - [남난일기/시험관] - [7차] 오늘은 이식하는 날 [7차] 오늘은 이식하는 날 지금 시간은 5월 2일. 오전 10시. 좀 전에 그녀는 밝게 손을 흔들며 간호사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할일은. 두둥두둥. 이식 & 아토시반 맞기. 그 전에 결정해야 했던 우리의 고민. 4일 배양 2개냐. 5.. todayntomorrow412.tistory.com 이식을 한 이후에 배아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채취됐던 16개 중에,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은 배아 총 8개. 그리고 이식일 당일에, 배아의 등급과 동결배아 가능 여부가 결정됐다. 두둥. 이식도 이식이지만 맘 졸이며 듣게 된 결과. 전체 8개 모두 중상급!!!! 그 중에서 .. 2020. 5. 7.
[7차] 고민? 고민! 고민. 난자 채취가 끝나고, 선생님께 이런 질문을 했다. "음, 이제 다 잘 됐는데, 이 고민을 결정해야 할 때가 곧 올꺼에요" 질문인즉슨. 4일 배양 배아 2개 vs 5일 배양 배아 1개 우리 부부는 난임부부 지원 사업 중 나이 문제로 5일 배양 배아 2개를 이식할 수 없다. 참고로. 그 기준을 보면 1) 산모가 35세 미만인 경우 -. 2~4일 배양 2개 / 5~6일 배양 1개 2) 산모가 35세 이상인 경우 -. 2~4일 배양 3개 / 5~6일 배양 2개 즉 우리는 저 질문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아. 물론 이식한 10개의 배아들의 등급이 충분히 좋고 잘 자라서 4일 5일 배양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을 때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의사선생님도 권하거나 하지 못하고 먼저 질문을 던진 이유는. 결국. 성.. 202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