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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준비6

[7차] 자 일곱번째 시험관, 시작해볼까? 요 며칠 와이프의 상태가 참 좋다.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면서 필라테스도 다시 다니고,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난임 병원을 다니면서 '난임친구(?)'도 생겼다. 오픈 채팅으로 다 함께 만나는 신기한 세상 :-) 덕분에 집에서 우두커니 이 생각 저 생각 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덕분에 컨디션 최상! 사실, 나는 그동안 와이프가 시험관 시술을 하는 걸 지켜봤었기 때문에 선근증 수술을 하고 당분간은 쉬면서 자연임신을 시도하길 바랬었다. 내 이런 의견에 와이프도 고민을 하던 찰라였는데. 몇몇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1) 선근증 수술을 받았다 한들, 또다시 진행성이 시작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2) 최상의 자궁 상태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3) 더욱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서 선근증 수술을.. 2020. 4. 22.
선근증 주사 투약 13주차_1900215 190215 바야흐로 선근증 완화 주사를 맞은지도 어언 13주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와이프는 4번째 주사의 어마어마한 휴유증에 많이 지쳐 있다.정말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폭풍처럼 다가왔다. 와이프는 지난 5번의 시험관 시술을 거치면서 (Feat. 회사 다님)몸이 많이 상했고, 체중도 많이 늘었었다.한 1년 여 전부터 살을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운동이 과했던 탓인지, 4번째 주사의 휴유증 탓인지. 이번주에 또다시 피가 비치기 시작했다. 아니 이번엔 지난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병원에서는 장기간 생리가 끊기면서 매달 배출되야 할 것이 쌓이다가 배출되는 것이라 답을 했었고,일정 수준 이상 나올 경우 병원엘 오라 했었지만, 또 그정도로 많진 않았다. (생리대를 써야할.. 2019. 2. 15.
선근증 주사 투약 11주차_1900201 190201 설 명절을 핑계로 일주일이 지나서 쓰는 난임 일기. 벌써 선근증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11주가 되었다. 원래라면 12주에 병원엘 가야겠지만, 일기를 미뤘던거 처럼 병원도 쉬어야 했기에 한 주 빨리 병원에 다녀왔다. 오늘 한 일은 정밀 자궁초음파 촬영 / 의사선생님 진찰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지금까지 시험관을 준비하면서 촬영한 자궁초음파는 일반용이고, 선근증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려면 정밀 자궁초음파를 봐야 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벽이 10 cm가 넘어가면 선근증이 중장기 진행되었다고 본다고 한다. (의사선생님 오피셜 曰) 처음 선근증 진단을 받았을 당시 와이프는 약 8.9 cm 즉, 중장기로 넘어가려는 단계였다. 30대 초반이었는데. 휴우. 아무튼 그리고 나서 약 2년 반 후, 주사를 .. 2019. 2. 7.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진료_181024 181024 세번째 병원 방문. 두번째 병원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https://todayntomorrow412.tistory.com/15 오늘도 역시나 자궁초음파를 촬영하고 의사 선생님과 진료 상담을 했다. 오늘은 심플했다. 초음파 결과 잘 자라고 있고, 과배란을 꾸준히 진행해도 되겠다는 소견. 다행이다. 이번 과배란을 하면서 이전보다 아픈걸 여쭤봤는데,약에 따라 혹은 컨디션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이걸 안 아프게 하려면 1. 과배란 약 변경2. 과배란 + 진통제 복용 이 둘 중 선택해야 하는데,의사선생님은 2번을 추천. 과배란 중 과배란 약 변경은 권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결국 조금 더 참고 과배란을 진행하는 걸로. 다음 진료는 10월 29일 월요일에 가는 걸로. 2018. 10. 28.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과배란 시작_181020 181020 6차 시험관 진행을 위해 두번째로 병원엘 다녀왔다. 오늘은 나도 피검사를 해야할 일정이었고, 와이프도 회사를 다니다보니 항상 토요일 오전 일찍 갔었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아마 오늘은 처음으로 11시 반에 간거로 기억나는데, 오히려 일반진료가 끝나가는 타이밍이라 그런지, 주차, 기다림 모두 엄청 짧았다. 어쨌든 오늘은 와이프의 자궁을 초음파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의사선생님과의 진료상담이 있을 예정이었다. 자궁의 상태가 괜찮아졌다면, 아마도 과배란 시작하자고 하겠지. 병원 도착 후, 와이프가 자궁초음파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피검사를 진행했다. 5분 만에 끝~! *참고: 분당차 여성병원의 토요일 채혈 시간은 Official 12시까지! 그러나 12시를 넘겨도 할 수는 있었다. 나도 .. 2018. 10. 21.
[5차] 지난 시험관 일기 학생일 때는 안 그랬는데, 회사원이 되면서부터 단계, 버젼, 차수 등에 대한 버릇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 음. 이 글은 버전으로 치차면 Ver. 5.3 쯤 될 수도 있겠군 쨌든 쉽게 표현한 5차 시험관. 성공했다면야 이 글도 쓰지 않았겠지 실패!! 나름 시도할 수 있었던 모든 카드를 썼던터라 속상하지만 뭐, 와이프의 맘에 비할 수 있을까. 우리의 첫 시험관 도전은 2016년 봄으로 흘러흘러흘러 간다. 결혼 전부터 굉장한 생리통으로 고생하던 와이프. 결국 중기 수준의 선근증이라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와이프 나이에 비하면 굉장히 진행된 수준이라고 하더라. 인공수정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조언도 있었으나 과감히 진행했고, 결과는 역시나.. [1차 시험관의 시작] 집 근처 개.. 2018.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