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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선근증

선근증 주사 투약 11주차_1900201

by 바람살랑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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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1


설 명절을 핑계로 일주일이 지나서 쓰는 난임 일기.




벌써 선근증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11주가 되었다.


원래라면 12주에 병원엘 가야겠지만, 일기를 미뤘던거 처럼


병원도 쉬어야 했기에 한 주 빨리 병원에 다녀왔다.




오늘 한 일은


정밀 자궁초음파 촬영 / 의사선생님 진찰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지금까지 시험관을 준비하면서 촬영한 자궁초음파는 일반용이고,


선근증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려면 정밀 자궁초음파를 봐야 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벽이 10 cm가 넘어가면 선근증이 중장기 진행되었다고 본다고 한다. (의사선생님 오피셜 曰)


처음 선근증 진단을 받았을 당시 와이프는 약 8.9 cm


즉, 중장기로 넘어가려는 단계였다. 30대 초반이었는데. 휴우.




아무튼 그리고 나서 약 2년 반 후, 주사를 맞고 나니


자궁 내벽은 약 6.8 cm로 줄었다.



참고로 일반적인 자궁 내벽은 5 cm 이내.




의사 선생님은 조금 더 드라마틱한 축소를 내심 기대했던터라, 


약간은 실망한 눈치였다. 흠. 나도 아쉽다.




But. 와이프에게 주사에 대한 사이드 이펙트가 굉장히 적다는 거에 의사선생님은 많이 놀랐고,


단 한번의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한 번 더 주사를 맞는 걸 제안 하셨다.




뭐 고민할 게 있을까. 당근 오케이.


그래서 4번째 주사를 맞고 왔다.




4번째 주사를 맞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7일을 기준으로,


역시나 핫핫의 기운은 있었지만, 땀이 줄줄 나는 정도는 아니었다.


어메이징한 주사 사이드 이펙트가 다 어디로 간 것인지. 참 축하할 일이다 :-)




암튼, 이렇게 주사 투약 11주를 지나가게 되었고,


앞으로 4주 동안 와이프는 주사와 함게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정도 쯤이야.




꾸우. 잘 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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