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5
바야흐로 선근증 완화 주사를 맞은지도 어언 13주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와이프는 4번째 주사의 어마어마한 휴유증에 많이 지쳐 있다.
정말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폭풍처럼 다가왔다.
와이프는 지난 5번의 시험관 시술을 거치면서 (Feat. 회사 다님)
몸이 많이 상했고, 체중도 많이 늘었었다.
한 1년 여 전부터 살을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운동이 과했던 탓인지, 4번째 주사의 휴유증 탓인지.
이번주에 또다시 피가 비치기 시작했다.
아니 이번엔 지난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병원에서는 장기간 생리가 끊기면서 매달 배출되야 할 것이 쌓이다가 배출되는 것이라 답을 했었고,
일정 수준 이상 나올 경우 병원엘 오라 했었지만,
또 그정도로 많진 않았다. (생리대를 써야할 수준은 아니었던걸로)
피 비침과 함께 찾아온 무기력함.
눈 뜨기 힘들정도로 피곤하해던 와이프에게.
지난주 내가 앓았던 감기가 인사했다.
젠장. 내가 옮겼네.
피에 대한 걱정과 무기력함, 코 막힘, 목 아픔.
종합병원 같은 나날을 보내는 보내는 와이프에게 이번주는 참 너무너무너무 힘든 한주였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오늘 아침부턴 이 싸움에 두통도 끼어들었다.
말도 못 하게끔 지끈거리는 두통에 간단한 통화도 힘들어하는 와이프다.
후.
앞선 3번의 주사가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마치 몰빵이라도 하듯이 이번주에 다 몰린거 같다.
딱히. 처방을 받을 수도 없는 증상들. 다른.... 방법이 없다. 흠.
꾸우. 힘내. 이겨낼 수 있어. 금방 지나갈꺼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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