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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8
드디어.
왔다.
뭐가? 갱년기 증상이.
1주일 정도 와이프를 괜스레 맘고생 시켰던 그가 온 것이다.
퇴근 하고 집엘 가보니 베란다에 우두커니 서 있는.
그녀의 핫핫을 대하는 자세.
순간 와이프 등에선 식은 땀줄기 하나가 흘러내렸지만, 그래도 와이프는 만족해 했다.
그리고 생긴 또 하나의 증상.
세번째 주사를 맞은 이후로, 손이 자꾸 붓는다.
사실 이 증상은 피가 비치면서 뭔가 잘못된 증상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와이프의 뛰어난 검색 신공(?)으로 손/발/등이 붓는 동료들의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무튼 갱년기 증상 덕분에 요즘 와이프의 기분이 굉장히 좋다.
많이 우울해할까 걱정했지만 너무너무너무 잘 이겨내고 있고, (가끔은 전혀 우울해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도)
주말마다 여기저기 놀러다니려 하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다리고 있는 2/1 초음파 검사가 이제 약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덜덜덜덜덜.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다.
자. 조금만 더 힘내보자 자궁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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