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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증3

자궁 선근증 수술_8개월 후 진료 아. 시간 정말 빠르다. 벌써 선근증 수술을 받은 지 8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긴 했지만, 아무튼 달력으로 날짜를 세어보며 퍽 놀랐다. 원래 6개월차에 진료를 했었어야 했지만, 7차 시험관 일정 때문에 2달 정도를 미뤘다. 그래서 받게 된 8개월 차 진료. 을지병원은 집에서도 멀고, 이미 내가 연차를 많이 쓴 터라. 장인어른께서 함께 해주셨다. 이번에도, 앞전 진료도 모두. 장인어른, 감사합니다 :-) 와이프에게 들은 내용을 정리해보면, 1. 자궁과 난소 부근에 유착이 생겼다. ㄴ7차 과배란 때문에 생긴 것으로 추정하며, 유착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는거니 너무 걱정 말 것. 게다가 나중에 아이를 낳고나면 복강경 등으로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음. 다만 이로인해 유착으로 인한 통증 또는 .. 2020. 6. 8.
자궁 선근증 수술을 결정하다. 6차 시험관에 실패한 우리 부부. 더 이상 반복적인 시험관 보다는 선근증을 치료하기로 방향을정했다. 사실 말이 치료지, 선근증을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최근에 들어서 자궁의 선근증 병변부를 제거하는 수술이 가능해졌다. 많은 블로그에서 선근증 제거 수술 후기를 볼 수 있었고, 담당 선생님도 유명하신 선생님을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상담을 예약 하고 방문 하게된 을지병원. 이 곳에서 권용순 선생님을 뵙고, 몇 가지 검사 후 수술 일정을 잡았다. 심할 때는 1년의 대기도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다행이 9/26에 수술 날짜를 잡을 수 있었다. 그렇다.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와이프는 수술실에서 수술중이다. 10시경 수술실에 들어가고, 10시20분경 수술 시작했다는 알림이 떴다. 와.. 2019. 9. 26.
선근증이란 와이프는 선근증을 갖고 있다. (환자라는, 앓고 있다는 표현은 내키지 않는다.) 정확한 표현은 '자궁선근증'이라 할 수 있는데, 자궁 내막이 말도 안 되게 커지면서 근육화 되어 버리는 병이다. 점차 커지는 조직들은 두꺼워지고, 심한 경우는 임신한 여성의 자궁 크기만해지기도 한단다. 찾다보니 아주 좋지 않은 내용이 있던데... 아직까지 왜 이 병이 생기는 건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쨌든, 이 병의 고질적인 증상은 어마어마한 생리통이다. 게다가 생리양도. 와이프가 농담 반 진담 반 표현하는 "자궁이 빠지는 듯한 느낌" (주로 우리는 줄여서 "자빠진다"고 표현한다) 이 고통에 잠도 못 자고 데굴데굴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회사는 갔다. 가서도 멀쩡했었을까나. (에고 속상하다) 아, 뭐 여러가지 이유겠지만 생리.. 2018.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