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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시험관

[7차] 1차 피검 결과가 나오는 날.

by 바람살랑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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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 5월 11일엔 1차 피검사 결과가 나왔다.

 

일곱번째 시험관의 초기 결과가 나오는 날.

그리고 7차 시험관 관련 8번째 흔적을 남기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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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녀는 괜찮아보였다.

덤덤하게.. 까진 아니지만 피검사에 대한 기대, 걱정은 크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저녁이 되자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혹시 모를 그녀의 멘탈을 잡아주기 위해.

나도 휴가를 내고 함께 다녀왔다.

 

 

 

이미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온 것은 다 알고 있었기에,

피검사를 하면서 링거를 맞는 게 어떠냐고

의사선생님이 권했고, 우린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한 2시간 정도 걸렸는데.... 링거 이름이 뭐였더라.

 

 

암튼.

긴 기다림 끝에 받아든 피검사 수치.

 


1차 피검사 결과: 100.7


 

나는 105를 예상했으나,

조금 낮긴 하지만 뭐 문제 없는 수치.

 

 

잘 진행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숫자였다. 굿굿.

아주 좋다. 좋아.

 

 

그리고 2차 피검은 다음주.

다만, 걱정되고 궁금하면 이번주에 또 와서 피검해도 된다 하셨다.

 

 

하지만 안 간다는 그녀.

그러면서 중간중간 테스트기는 또 해 보고 싶다는 그녀.

 

흠.뭐지.

 

 

테스트기나 피검사나 다를게 없는데.

명확한 수치는 피검으로 나오니 차라리 피검을 한번 더 하라고 권유 중.

잘 될진 모르겠다.

 

이게 내가 할 일이니 최선을 다해야지 :-)

 

 

 

아무튼. 잘 진행되고 있는 거 같아 좋다.

자기야 힘내!

 

 

 

 

아참, 배아 착상이 진행되면서 설사 증세가 좀 있었는데

의사선생님께 문의해보니

 

착상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문제라기 보다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Feat, 여러 주사약물들) 생기는 반응이니

크게 신경쓸 것 없고,

막을 방법도 수액을 맞는 거 밖에는 없다고 한다.

 

다행이 어제는 단 한번의 설사도 없이 잘 지나갔음.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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