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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선근증

자궁 선근증 수술_바야흐로 20주 후 이야기

by 바람살랑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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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시간 참 빠르다.

벌써 와이프가 자궁 선근증 수술을 한지 20주가 지났다.

 

그동안 맞았던 데포주사도 다 끝이 났고.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다가왔던 첫 생리도 무사히 지나갔다. 아 얼마 전 두번째 생리도. :-)

 

 

 

우선.

가장 중요한 와이프의 몸상태.

 

 

Good. 

아니 Very Good

 

 

수술 이후에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면서 살이 찌지 않으려 꾸준히 관리를 해서 그런지

몸 상태가 점차 좋아졌다.

 

수술을 한 자국 부위는 아직 얼얼하고, 감각이 없다곤 했지만.

그건 당연한거려나.

 

암튼 몸 상태는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떨리는 맘에 맞이한 첫번째 생리.

 

사실 내게 호.노.(호르몬의 노예)라 놀림 받는 그녀는 역시나

첫 생리가 금방 찾아왔다.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던 선생님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두번째 생리와 함께 이야기 하자면

 

1. 양

  워낙 선근증으로 인한 생리양이 많았기 때문에 많이 줄었다. 엄청

  혹시나 하는 맘에 30분씩 화장실을 가던 그녀는 덕분에 그 간격이 3~4시간으로 늘어났다.

 

2. 상태

  이건 정말 들은 거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색상이 검붉은 색에서 발그스레하게 바꼈단다.

 

3. 통증

  오마갓. 배아픔이 사라졌다.

  아니 있긴 있었겠지만, 진통제 주사를 맞고 하던 때에 비교하면 진짜 거의 없다.

  대신 배가 안아프니 허리가 뻐근하단다. 이건 뭐 일반적인 생리 증상이니깐.

 

 

첫번째 생리를 지나 두번째 생리가 될때까지

양은 좀 더 줄었고, 상태는 좀 더 좋아졌다. 다만 허리의 뻐근함은 좀 늘어난 듯.

 

 

 

그리고 얼마 전 다녀온 병원에서는

자궁의 모습은 아주 좋은 상태라는 답변까지 들었다.

 

Good.

 

 

 

다른 건 다 모르겠고, 생리할 때 아프지 않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내가 다 좋다.

온 세상이 내꺼다. 후후.

 

고생 많았어 자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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