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근증26 [7차] 난포 채취 그 이후 이야기. 4월 27일 월요일. 와이프는 일곱번째 난자채취에 들어갔다. 2020/04/27 - [남난일기/시험관] - [7차] 과배란 끝~ [7차] 과배란 끝~ 두둥. 드디어 오늘이 밝았다. 오늘은 7차 과배란을 끝내는 날. 다시 말하면. 채취하는 날. 정말 시기도 괜찮은게, 이식 시기가 연휴와 맞닿아 있다. 3일이든 5일이든, 그래도 내가 옆에서 같이 있어 줄 수 있는 시.. todayntomorrow412.tistory.com 아. 머핀 사진을 넣었더니 과배란과 머핀이 뭔가 관계가 있어보이네. 전혀. 관계 없음 :-) 각설하고. 채취가 끝나고 선생님 진료에 들어갔다. 거기서 들은 소식. 채취된 난자는 총 16개 - 그 중 성숙난자는 11개 부라보. 지금까지 오면서 최고의 성숙난자다. 게다가 그녀는 줄곧 미성숙난.. 2020. 4. 28. [7차] 과배란 끝~ 두둥. 드디어 오늘이 밝았다. 오늘은 7차 과배란을 끝내는 날. 다시 말하면. 채취하는 날. 정말 시기도 괜찮은게, 이식 시기가 연휴와 맞닿아 있다. 3일이든 5일이든, 그래도 내가 옆에서 같이 있어 줄 수 있는 시간이 더욱더 많아졌다. 5월 4일 징검다리 휴일에도 휴가를 쓸 예정이어서. 더더욱. 어제 그저께. 오랫만에 같이 병원을 방문해서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다. 초음파상으론 난포가 20여 개가 자란 것으로 보이고, 내막 두께도 11 mm 정도라 하시더라. 정상적인 내막 두께가 8 mm 이상이라고 하니 뭐 더 바랄게 있으랴. 다만 걱정 되는 건. 항상 와이프의 난포들은 미성숙이 많았다. 작년 6차 때에도 16개가 나왔지만, 미성숙이 대부분이고 3개만 성숙이었다는 거. 주사도 더 맞아보고, 늦게도 채취.. 2020. 4. 27. [7차] 자 일곱번째 시험관, 시작해볼까? 요 며칠 와이프의 상태가 참 좋다.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면서 필라테스도 다시 다니고,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난임 병원을 다니면서 '난임친구(?)'도 생겼다. 오픈 채팅으로 다 함께 만나는 신기한 세상 :-) 덕분에 집에서 우두커니 이 생각 저 생각 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덕분에 컨디션 최상! 사실, 나는 그동안 와이프가 시험관 시술을 하는 걸 지켜봤었기 때문에 선근증 수술을 하고 당분간은 쉬면서 자연임신을 시도하길 바랬었다. 내 이런 의견에 와이프도 고민을 하던 찰라였는데. 몇몇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1) 선근증 수술을 받았다 한들, 또다시 진행성이 시작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2) 최상의 자궁 상태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3) 더욱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서 선근증 수술을.. 2020. 4. 22. [6차] End_오랫만에 쓰는 일기 20190923 정말 오랫만에 쓰는 일기. 공교롭게 6차 시험관의 마지막 기록이 3월 23이네. 정말 따악. 6개월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본다. 3개월간 접속이 없어 휴먼 계정 전환까지. 쨋든, 마치 일장춘몽 같았던 3월의 꿈이의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 부부는 큰 아픔을 겪었다. 세번째 유산. 결국 반복되는 시험관이 답이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는 생각을 바꿨다. 6개월간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담도 받고, 결론은 선근증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그 수술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수요일 입원하고, 목요일 수술 in 을지 병원. 요 며칠 수술 걱정에 잠도 잘 못 잤다. 매일 밤이면 떠지는 눈. 그러다보니 피곤하고. 입맛도 떨어지고. 내가 해줄꺼라곤 다독여주는 것 밖엔. 자기야 힘내. 우린 해낼 수 있어... 2019. 9. 23. 선근증 완화 주사 투약 18주차_190318 190318 업무가 바빴다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다고 이래저래 핑계를 대며 미뤄놨던 일기를 써 본다. 이제 완벽하게 주사를 맞은지 4달이 되었다. 4번째 주사는 다른 주사들에 비해서 좀 더 무기력하고,점차 6차 시험관의 이식날이 다가온다는 느낌 때문인지 우울함을 보이는 날도 많았다. 신세 한탄 아닌 신세 한탄을 하면서 우울해 하기도 하고, 내가 회사에 있어야 하는 낮 시간 동안,와이프는 처형네에서 조카와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보다 훠어얼씬 나았다. 안 좋게 이야기 하면, 나와 같이 있을 때 오히려 감정적으로 힘들어 했다. 휴. 암튼, 처형이 근처로 이사온 덕에 와이프도 너무너무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고,회사 다니느라 놀아주지 못했던 조카와도 사이가 돈독해졌다. 우리 조카... 2019. 3. 23. 선근증 완화 주사 투약 16주차_190303 190303 어느덧 주사를 맞기 시작한지 16주차. 요 며칠 떨어지지 않는 감기와 함께, 주사약 때문에 너무도 힘들어한 와이프다. 코는 훌쩍이지. 체온은 오르락 내리락. 점차 다가오고 있는 6차 시험관 이식에 대한 부담감까지. 체력은 완전 바닥. 정말 꾸역꾸역 버텨내고 있다. 2월 말일(2/28)엔 병원엘 다녀왔다. 결과적으로, 4차 주사까지 맞았지만 생각만큼 자궁의 두께는 줄어들지 않았고, 이 결과는 와이프의 멘탈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성공 가능성에 대한, 아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 이후에 이어질 또 다시 맞이할 길고 힘든 여정. 내가 와이프였어도 멘탈을 잡고 있기 참 힘들었을 것이며, 지금까지 잘 참아준 와이프에게 참 고맙다. 그리고 내가 대신 해 줄 수 있는게 굉장히 적.. 2019. 3. 4. 선근증 주사 투약 10주차_190124 190124 어느덧.주사를 맞은지 10주차. 이제 다다음주면 대망의 초음파를 볼 차례!! 갑작스러웠던 피 비침도 멈추고,요즘 와이프가 아주 살맛 난다. 아니 오히려 몸이 너무 정상이라 걱정된다네. 한때 핫핫 거리던 체온 상승도 이제 거의 없다. 이틀에 한번 정도? 체온이 오르더라도 예전처럼 마구마구 땀이 나는 수준도 아니다. 의사 선생님은 3개월차가 제일 심해서 컨디션 조절 열심히 잘 하라 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거의 초반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 뭐. 이건 환자마다 케바케 일테니깐. 2/1에 있을 초음파를 생각하며, 주사가 와이프 몸에서 잘 효력을 발휘했길 기대해본다. 끝! 2019. 1. 24. 선근증 주사 투약 9주차_190118 190118 드디어.왔다. 뭐가? 갱년기 증상이. 1주일 정도 와이프를 괜스레 맘고생 시켰던 그가 온 것이다. 퇴근 하고 집엘 가보니 베란다에 우두커니 서 있는.그녀의 핫핫을 대하는 자세. 순간 와이프 등에선 식은 땀줄기 하나가 흘러내렸지만, 그래도 와이프는 만족해 했다. 그리고 생긴 또 하나의 증상. 세번째 주사를 맞은 이후로, 손이 자꾸 붓는다. 사실 이 증상은 피가 비치면서 뭔가 잘못된 증상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와이프의 뛰어난 검색 신공(?)으로 손/발/등이 붓는 동료들의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무튼 갱년기 증상 덕분에 요즘 와이프의 기분이 굉장히 좋다. 많이 우울해할까 걱정했지만 너무너무너무 잘 이겨내고 있고, (가끔은 전혀 우울해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도) 주말마다 여기저기 놀러다니려.. 2019. 1. 18. 선근증 주사 투약 8주차_190108 190108 작년에 선근증 주사를 투약한 이래로 2년이 되었다. 훗. 주사를 맞는 3개월이 꽤 길꺼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벌써 세번째 주사를 맞았다. 와이프를 진료한 의사선생님은 참으로 많이 놀랐다. 보통 두번째 주사부터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서 힘들어하곤 하는데, 와이프는 그런게 별로 없었다. 아, 물론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일은 계속 있었다. 다만 두번째 주사를 맞고 난 이후가 가장 심했고, 점차 횟수/빈도는 줄어갔다.마치 주사약의 효력이 점차 약해지는 것처럼. 그래서 요 며칠은 정말 잘 보냈다.체온이 이따금 상승하고 2주에 하루 정도 우울한 날이 있었던 것 말고는. 정말 꿋꿋이 잘 버텼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오늘 진료에서는 우선 2/1 초음파 사진을 찍어서 주사의 영향 정도를 보고 앞으로의 일.. 2019. 1. 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