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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시험관10

[6차] End_오랫만에 쓰는 일기 20190923 정말 오랫만에 쓰는 일기. 공교롭게 6차 시험관의 마지막 기록이 3월 23이네. 정말 따악. 6개월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본다. 3개월간 접속이 없어 휴먼 계정 전환까지. 쨋든, 마치 일장춘몽 같았던 3월의 꿈이의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 부부는 큰 아픔을 겪었다. 세번째 유산. 결국 반복되는 시험관이 답이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는 생각을 바꿨다. 6개월간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담도 받고, 결론은 선근증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그 수술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수요일 입원하고, 목요일 수술 in 을지 병원. 요 며칠 수술 걱정에 잠도 잘 못 잤다. 매일 밤이면 떠지는 눈. 그러다보니 피곤하고. 입맛도 떨어지고. 내가 해줄꺼라곤 다독여주는 것 밖엔. 자기야 힘내. 우린 해낼 수 있어... 2019. 9. 23.
[6차] It`s time to 이식 :-) 190323 선근증 완화 주사를 4개월간 맞고,이식을 준비하기 위해 진행했던 자궁 초음파. 헌데, 그런데. 난포가 생겼다. 뭐지? 피임약도 계속 먹고, 주사 영향으로 몇개월간 생리가 끊기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주사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지만,구지 그런게 아니니라 생각해본다. 이식을 위해 자궁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호르몬과 생리를 미루는 주사약의 혼돈의 카오스에서와이프의 몸이 이겨낼 방법 중 하나로 난포를 생성한게 아닌가 싶다. 쨌든, 이 난포는 시험관 이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강제로 터뜨리기로 했다. 그런데. 2번의 주사를 맞아도 난포는 터지지 않았고, 사이즈도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자궁초음파상 보이는 형상은 이게 정확하게 .. 2019. 3. 23.
선근증 주사 투약 13주차_1900215 190215 바야흐로 선근증 완화 주사를 맞은지도 어언 13주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와이프는 4번째 주사의 어마어마한 휴유증에 많이 지쳐 있다.정말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폭풍처럼 다가왔다. 와이프는 지난 5번의 시험관 시술을 거치면서 (Feat. 회사 다님)몸이 많이 상했고, 체중도 많이 늘었었다.한 1년 여 전부터 살을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운동이 과했던 탓인지, 4번째 주사의 휴유증 탓인지. 이번주에 또다시 피가 비치기 시작했다. 아니 이번엔 지난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병원에서는 장기간 생리가 끊기면서 매달 배출되야 할 것이 쌓이다가 배출되는 것이라 답을 했었고,일정 수준 이상 나올 경우 병원엘 오라 했었지만, 또 그정도로 많진 않았다. (생리대를 써야할.. 2019. 2. 15.
선근증 주사 투약 1주차_181120 181120 어제로 와이프가 선근증 완화 주사를 맞은지 1주일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날 낳아주신 어머니의 생신이다. (짝짝짝! 생신축하드립니다 :-) ㅋㅋ ) 주사를 맞는 당시만해도 의사선생님은 1달간에는 큰 느낌을 받지 않을 거라고 얘기햇었다. 허나 와이프는 예민했다. 예민 레이디. 지난 1주일간 있었던 증상? 영향?을 정리해 봤다. 1. 체온 변화 정말 마치 갱년기가 온듯이 체온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갑자기 추웠다가 급 더워진다. 이로 인해 요즈음 매일매일 식은땀을 달고 산다. 2. 무기력함 주사를 맞은 영향인지, 과배란의 영향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다만 이것도 1주일 내내 무기력하다기 보단, 고저가 있는 느낌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하긴 했다. 3.. 2018. 11. 20.
[6차] 상급 배아의 귀환 (feat. 3년만)_181107 181107 난자를 채취한지 정확히 1주일이 되는 날. 채취한 난자 결과와 진료를 받으러 병원엘 다녀왔다. 거두절미하고. 채취된 16개의 난자 중에서 두두두두두둥!!! 상급 배아 2개를 포함해서 중급 배아도 3개나!! 총 5개가 성공했단다. 이 녀석들 모두 3일 배양으로 키워졌는데,처음에 채취 되었을 때는 그냥그냥 그랬던 것 같다. 의사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채취 당시에는 배양실에서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다"고,헌데 배양을 시작하면서 무럭무럭 잘 커서 결국 2개가 상급 배아가 되었다. 아직, 이식을 한 것도 아니고 상급 난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좋아하는 건 속단이라 볼 수도 있다.(하지만 좋은 걸 어떡해.) 2016년 와이프가 첫 시험관을 시도했을 때, 감사히도 상급 배아가 나왔었다. 그리고 정말 신기.. 2018. 11. 11.
[6차] 갑작스런 복부 통증과 팽창, 그리고 피 비침_181102 181102 오늘은 진료가 있는 날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아니 아주아주아주 즐거운 금요일이다.내일은 쉬니까. 눈누난나 출근해서 일하려는 찰라 "자기야, 통화 가능해?" 라는 와이프의 메시지. 회사에 있을 때 먼저 전화하거나 통화 여부를 묻는 사람이 아니다. 고로 무슨 문제가 있나? 바로 전화했더니 밤새 (특히 새벽 4시쯤) 배가 아파서 앓다가 잠이 깼단다.지금도 배가 아프고, 배도 약간 불러 있고, 피도 약간 비친단다. 흠...... 우선 병원에 전화하니 과배란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복통, 배 부름(일시적인 복수로 인한), 피 비침 우선은 물을 많이 마시며 추후 좀 보자고... 여기서 정도가 심해지면 우선 병원으로 바로 오란다. 그리고 나서 와이프는 바로 찜질을 했고, 점심 전 점점 괜찮아.. 2018. 11. 2.
[6차] 과배란 난자 채취 (Feat. 내 할일이 생겼어요)_181031 181031 드디어 과배란의 종점이 다가왔다. 그동안 과배란으로 힘들었던 와이프는 요 며칠 스트레스 없이 잘 지내서 그런지 긴장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내가 긴장했다. 왜? 드디어 일기 쓰는 거 외에 내 할일이 생겼으니까. 오전에 와이프를 시술실로 들여보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두 가지 밖에 없다. 1. 기다리기 (with 커피/티비/노트북/핸드폰)2. 정자 채취 보통 난자 채취는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그러나 언제 간호사 선생님이 약을 처방할지 모르고, 채취 후 바로 정자를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정자를 채취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래서 결국 시술실 앞을 떠날 수 없다. 거창하게 썼지만... 나 말고 많은 남편들이 앉아있다. ㅋㅋ 아무튼 이번 기다림은 블로그 덕분에.. 2018. 11. 2.
[6차] 자궁초음파, 진료_181029 (과배란 증상) 181029 과배란 시작후 세번째 찾는 병원. 역시나 같은 흐름이다. 자궁초음파를 찍고 진료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했다. 자궁초음파를 찍어주는 선생님도 초음파 사진을 보더니이제 많이 자라서 속이 메스껍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냐 물었단다. 백퍼센트 와이프에게 있었던 증상이다. 마치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은, 배가 편치 않은 느낌. 그도 그럴 것이 과배란이 시작한 이래 배가 많이 나왔다.와이프가 즐겨 입던 치마도 좀 타이트해지고. 체중은 약 3 kg이 갑작스레 늘었다며.그동안 고생한 다이어트가 수포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정말 걱정x100000 하고 있었다. 당연히 과배란 주사의 영향이라 달래며, 진료 때 물었더니 역시나 100% 과배란으로 인해 배도 나오고 아무래도 몸의 반응도 바뀌는거란다... 2018. 10. 31.
[6차] 시험관 준비-자궁초음파, 과배란 시작_181020 181020 6차 시험관 진행을 위해 두번째로 병원엘 다녀왔다. 오늘은 나도 피검사를 해야할 일정이었고, 와이프도 회사를 다니다보니 항상 토요일 오전 일찍 갔었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아마 오늘은 처음으로 11시 반에 간거로 기억나는데, 오히려 일반진료가 끝나가는 타이밍이라 그런지, 주차, 기다림 모두 엄청 짧았다. 어쨌든 오늘은 와이프의 자궁을 초음파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의사선생님과의 진료상담이 있을 예정이었다. 자궁의 상태가 괜찮아졌다면, 아마도 과배란 시작하자고 하겠지. 병원 도착 후, 와이프가 자궁초음파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피검사를 진행했다. 5분 만에 끝~! *참고: 분당차 여성병원의 토요일 채혈 시간은 Official 12시까지! 그러나 12시를 넘겨도 할 수는 있었다. 나도 .. 2018.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