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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Blog 일기장

카시트에 대한 고민

by 바람살랑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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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쑥쑥이가 태어나 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함께 간다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무섭고 떨린다.

 

덜컹이는 차에서 그 무엇보다 안전해야 하기에.

그래서 나의 카시트에 대한 고민은 점점 커져만 갔다.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하고 사고자 하는 모델을 바꿨었는데,

그 결과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카시트 선택의 우선 순위.

1. 안전성 2. 편의성 3. 가격

 

 

카시트 모델들 중에서 바구니 카시트의 안정성이 제일 높고, 점차 크기가 커질 수록 낮아진다.

이러한 부족을 채우기 위해, 유럽에선 ADAC 테스트도 진행하고, I-SIZE라는 인증규격을 만들어 반드시 이 규격 인증을 받도록 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아직이다.

게다가 대다수의 국내 브랜드는 중국산 카시트를 그대로 가져다 자사 이름만 박아서 파는 수준이다.

즉, 개발이며 개선이며는 사실상 불가능하단 얘기.

 

그래서 신생아 카시트는 무조건 I-SIZE 인증과 함께 외산 브래드로 구매하기로 했다.

한... 1년 후 쯤이 되겠지만. 우선은 브라이텍스 듀얼픽스 아이사이즈가 되지 않을까.

 

 

 

두번째 편의성.

앞선 포스팅에도 있지만, 나는 허리 디스크 환자라 숙인채로 하는 일에 부담을 많이 느낀다.

와이프도 허리엔 자신이 없는 듯.

 

그래서 신생아 카시트는 무조건 회전형을 고르기로 했다. (요즘 유럽형 카시트는 대부분 회전형이다)

그리고 더 고민되었던 바구니 카시트.

 

한국사람들은 바구니 카시트를 생각보다 조기에 신생아 카시트로 바꾼다고 한다.

그래서 수요도 별로 없고, 생각보다 구성도 좋지 않다. 비싸기도 하고.

 

헌데 가장 안전한건 바구니 카시트인데,

한국의 바구니 카시트는 대부분 벨트 고정이고, 바구니 카시트+아이 무게를 더하면 나중엔 꽤 무거워 진다는 이야기.

 

 

그래서 처음에 렌탈을 고민했던 바구니 카시트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다.

바구니 카시트와 사용 가능한 ISO-FIX BASE를 사용하여 벨트로 고정하는 시간동안 숙이고 있을 시간을 줄이고,

바구니 카시트와 유모차의 트래블시스템 (서로 결합하여 사용 가능한)을 이용하여 

카시트를 직접 드는 시간도 줄이려 한다.

 

 

다만,

한국에는 이러한 조합을 쓸 수 있는 카시트/유모차가 많이 없다.

1. ISO-FIX BASE가 있는 모델도, 한국에는 정식 수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2. 트래블시스템 또한 신경쓸 자잘한 것들이 많다. (유모차를 디럭스로 하느냐, 절충형/휴대용으로 하느냐 등등)

 

 

암튼,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바구니 카시트는 "레카로 프리비아" + 유모차는 "이지라이프"

집에서 혹은 밖에서 쑥쑥이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이동시킬 수 있는,

아기띠를 하는 체력소모나 아이를 건드리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단,

3개월 바구니 카시트 렌탈 하는거보다는 거의.. 0이 하나 더 붙을 정도의 비용이 든다 :-)

 

 

내가 지향하는 목표는

1. 바구니 카시트를 가능한 오래 태우기. 가능하면 1년 넘게.

2. 웬만한 이동은 바구니카시트 채로 유모차 혹은 자동차로.

3. 아기띠를 메고 있거나 하는 등의 시간 최소화 시키기.

 

가능할까 모르겠다. 지금은 상상만이라서.

 

 

아무튼 대다수의 한국사람이 가지 않은 길을.

나는 가보련다.

 

 

 

동의해준 그녀.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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