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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일기/선근증22

[생리통] 통증 잡는 팥 찜질 온열요법 "엄마 손은 약손이다. 할머니 손도 약손이다." 모름지기 어린 시절 배가 아플 때 최고의 약은 엄마손이었다. 엄청 아프다가도 엄마가 쓰다듬어 주면 어찌 그리 금방 편안해지는지. 그 땐 모든게 엄마의 모성과 따뜻한 사랑일 줄 알았지만, 조금 머리가 큰 지금, 그것은 엄마손과 사랑으로 포장된 체온과 마찰열이라 할 수 있을까나. 아무튼 다른 곳 보다도 적어도 배는, 사람의 체온과 엄청난 연관이 있는 거 같다.지금도 배가 아플때면 배는 엄청 차게 느껴진다. 어떠한 복통이든간에. 생리통이라고 별반 다를 바 없다. 생리통이 굉장히 심한 와이프는 언제나 배가 차다. 차도 엄청 차다.몸도 좀 찬 편인데, 그 중 배가 너무도 찬 편이다. 이렇게 되면 생리통도 엄청 심해지는데, 이때 엄마손과도 같은 온열요법이 너무도 필요.. 2018. 11. 3.
생리통 잡는 No.1 마사지 포인트 바야흐로 약 4년 전. 달달한 신혼이자 결혼 1년차. 회사에선 사원 3년차였던 2014년. 회사에서 사원 3년차 교육을 보내줬다. 따분한 교육이 아닌, 주니어의 머리를 트여주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억한다. 말이 좋아 힐링 프로그램이지,따분한 교육일지라도 저녁엔 동기들과 시끌벅적하게 놀았을거다. 아무튼 뜨거웠던 저녁 얘긴 패쓰. 프로그램 중 '피곤을 풀어주는 마사지'라는 것도 있었다. 그냥그냥 까르르 웃으며 듣고 있었는데 강사분이 한마디 툭 던졌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거니까 집중!여자친구/와이프에게 사랑 밭는 마사지 포인트 알려드릴게요" 응? 뭐길래 그러지? 라는 생각에 집중을 했는데. 이른바 "여성의 생리통과 피곤을 풀어주는 마사지 포인트"였다. 찾아보니 그 포인트의 이름은 바로, 천골. 한달.. 2018. 10. 30.
선근증의 증상들 선근증이라는 병. 전에는 전혀 모르는 단어라 말할 수 있었겠으나, 이제는 너무 친한(?) 단어. 친하다 못해 어떤 녀석인지 좀 잘 알아보고 싶은 병이 되었다. 내가 아팠다면 이렇게 까지 알고 싶었을까? 아니.... 차라리 내가 아픈게..... 어쨌든 와이프가 느끼는, 간혹 나에게 말해주는 선근증 증상은 크게 3가지다. 1. 일상 생활 중의 쿡쿡(?) 콱콱(?) 거림 무언가 집중을 하거나, 힘을 쓰는 경우 늘상 배가 쿡콱 거린다고 얘길한다. 뭐 정확히 얘기하면 배가 아니라 자궁이겠지만, 편의상 배라고 표현하곤 한다. 이 증상은 특히 기분이 좋지 않거나, 갑작스레 긴장하는 경우 급격하게 찾아오곤 한다. 내가 운전하는 동안 갑작스레 끼어들거나, 급정거할 때 보조석에서 그런 느낌을 느끼곤 한다. 물론 집에서 티.. 2018. 10. 18.
선근증이란 와이프는 선근증을 갖고 있다. (환자라는, 앓고 있다는 표현은 내키지 않는다.) 정확한 표현은 '자궁선근증'이라 할 수 있는데, 자궁 내막이 말도 안 되게 커지면서 근육화 되어 버리는 병이다. 점차 커지는 조직들은 두꺼워지고, 심한 경우는 임신한 여성의 자궁 크기만해지기도 한단다. 찾다보니 아주 좋지 않은 내용이 있던데... 아직까지 왜 이 병이 생기는 건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쨌든, 이 병의 고질적인 증상은 어마어마한 생리통이다. 게다가 생리양도. 와이프가 농담 반 진담 반 표현하는 "자궁이 빠지는 듯한 느낌" (주로 우리는 줄여서 "자빠진다"고 표현한다) 이 고통에 잠도 못 자고 데굴데굴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회사는 갔다. 가서도 멀쩡했었을까나. (에고 속상하다) 아, 뭐 여러가지 이유겠지만 생리.. 2018. 9. 11.